‘탄소중립 실천 약속문’ 낭독, 페인팅 퍼포먼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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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제28회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다음 달 3일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강남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민·관·학이 손잡고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약속하는 협력의 장으로 기획됐다. 개막식에서는 구와 10개 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 협약식을 체결하고 ‘1사-1하천 가꾸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참가 기업은 △그랜드코리아레저㈜ △동국제약㈜ △㈜BFG리테일 △㈜오뚜기 △오비맥주㈜ △정부법무공단 △천마콘크리트공업㈜ △캐논코리아㈜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 등이다.
또한 미래 세대 주역 어린이가 학부모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약속문’을 낭독한 후 구청장에게 전달하면 이에 대한 화답으로 구청장은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한다. 이어 개막식에 함께한 이들이 모두 모여 손바닥과 발바닥 페인팅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며 개막식을 마무리한다.
기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지난 4월 구와 ESG 경영 업무 협약을 맺은 ㈜SK텔레콤과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10개 기업 등 총 11개 기업의 ESG·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소개한다. 또 ㈜SK텔레콤 등 4개 기업은 홍보·이벤트 부스를 설치하고 업사이클링.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증정한다.
관내 환경단체 5곳에서는 △친환경 비누 △기후 위기 걱정 인형 △커피 클레이 키링 △친환경 손수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기 정화 식물을 나눠준다. 소셜마켓에서는 업사이클링 및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구 홍보 부스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에코 마일리지 등을 홍보한다.
이 외 가족 관람객들도 아이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탄소중립 아카데미에 참여한 24개 어린이집·유치원의 어린이들이 그린 미술작품 40여점도 전시한다. 행사 슬로건을 담은 아트월 포토존도 마련해 환경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출범하고 중장기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며 2050 탄소중립 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번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ESG 경영을 활성화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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