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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페이 |
이 상품은 온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업계 최초의 보증부 대출상품으로, 핀테크·금융기관, 공공기관이 협력해 비금융데이터를 심사과정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다.
해당 상품의 보증지원액이 300억원을 넘기면서 비교적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에게 저금리의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3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말 기준, 대출 건당 신용보증기금 평균 보증지원액은 약 5400만원이다. 금융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맞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매출과 재구매율, 반품률 등 네이버페이의 비금융데이터가 대출·보증심사에 활용해 모든 사업자에게 1.0~1.5%포인트(p)까지 금리우대가 제공됐다.
특히 보증지원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 14%는 사업자의 비금융데이터를 통해 거절에서 승인으로 전환됐으며, 비금융데이터는 대출 및 보증 심사 시 오로지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활용됐다.
대출을 받은 온라인 사업자 중, 사업 기간이 7년이 넘지 않은 창업초기기업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67%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영업활동 중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장이 없고 업력이 짧아 대출 문턱이 높은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90% 보증으로 대출금리는 최대한 낮게,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제공된다.
온라인 사업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보증부 대출 최초로 심사를 포함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또, 최대 0.3%p까지 보증료율을 차감한다. 상환 만기도 5년에서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한 최대 8년까지 확대되는 등 사업자들의 상환 부담도 최소화했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팀 리더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네이버페이와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3사가 함께 기울인 노력에 온라인 사업자도 적극 호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금융비용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보증부 대출'과 같은 상생금융 서비스들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배태호 기자
bth7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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