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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영등포점 사진=이마트 |
[CWN 조승범 기자] 고물가로 점심값이 껑충 뛰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면서 점심시간대 직장인들의 발길이 대형마트 간편식 코너로 이어지고 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5월 이마트의 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식사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특히 여의도점, 양재점, 영등포점은 간편 식사류 매출 신장률이 30%를 웃도는 수도권 10위 내 점포 가운데 사무실 중심 상권으로 분석돼 주목을 끌었다.
이들 세 점포의 시간대별 간편 식사류 매출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점심시간 비중이 12.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7.9%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여의도점의 간편 식사류 매출 신장률은 71.9%를 기록했다. 양재점은 39%, 영등포점은 34.6%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식당을 찾기보다 마트에서 김밥, 샌드위치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 3개 점포의 1∼5월 김밥·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3개 점포의 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반면 전국 점포 평균은 52%에 불과해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은 3개 점포가 62%로 집계돼 전국 점포 평균 27%보다 2배 가량 높았다.
CWN 조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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