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식권업체 벤디스, ′현대벤디스′로 사명 변경

모바일 식권업체 벤디스, '현대벤디스'로 사명 변경: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9 09:33:04

모기업 계열사 정체성 강화···인지도·신뢰도 제고 노력

▲ 사진=현대백화점그룹

[CWN 조승범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벤디스가 사명을 '현대벤디스'로 변경,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정체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모바일 식권 1위 업체인 벤디스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벤디스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CI(기업 이미지)는 회사 홈페이지와 자사가 운영 중인 '식권대장' 어플리케이션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 11월 선택적 복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대이지웰을 통해 벤디스의 지분 88.8%를 371억에 인수했다. 현대벤디스가 운영 중인 식권대장은 고객사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직원에게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면 임직원은 포인트를 활용, 음식점·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복지 솔루션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현대벤디스는 지금까지 총 4300여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모바일 식권 업계 1위 기업이다. 또한 개방형 복지몰 서비스 '복지대장', 기업을 위한 앱 배너 광고 서비스 '광고대장' 등 신규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이며 올 1분기 창립 이래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벤디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현대이지웰·현대바이오랜드 등 그룹 내 유통·복지·식품·헬스케어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벤디스는 지난 3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소재 9개 점포 내 480여 개 식음료 매장에서 식권대장 식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본격적인 협업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직원 복지 수준이 기업의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