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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팬클럽 그레이씨, 남편과 사별 암투병 극복...기부 선행 감동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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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3000달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달
▲임영웅의 팬클럽 그레이씨가 남편과 사별 암투병을 극복하면서 기부 선행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영웅시대

[CWN 이성호 기자] 선한 영향력을 펼친 영웅시대 회원의 울림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회원인 그레이(한국명 이병남)가 미화 3,000달러(411만원)를 한국지체 장애인협회에 기부했다.

18일 노원구청 구청장실에서 전달식을 한 그레이씨는 "화재보험 만기로 나온 돈을 장애인들에게 기부 하고 싶었다. 노원교육복지재단을 통해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가브리엘 작업장'을 소개 받았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칠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영웅시대
선한 영향력을 보인 그레이씨는2019년 8월, 남편과 사별하며 우울증에 빠졌다. 2020년 1월 2일, ‘3초의 기적’이 그레이님께도 찾아왔다.바로 임영웅 가수의 ‘바램’을 들으면서 눈물을 쏟기 시작한 것.

그 후 몇 개월을 임영웅 가수의 영상을 보면서 가슴에 맺힌 절절한 한을 눈물로 치유했다고 한다.

팬카페 ‘영웅시대’에 가입하고, 쪽방촌 후원에 동참해서 기부에도 동참하며 상처가 아물 즈음 또한번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임영웅 가수의 L.A.콘서트를 딱 2주 앞둔 시점에 그레이님 본인에게 암이라는 나쁜 친구가 찾아 왔다.

암진단을 받고도 임영웅 가수 콘서트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L.A. 행을 택했고 아들과 함께 콘서트를 관람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수술을 받았고 항암 과방사선 치료 23번을 거쳐, 이제는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으면 될 정도로 회복을 했다.

그레이씨는 "남편의 죽음 앞에서는,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는 그저 빈손뿐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고 병마와 싸워 이기고 난 후에는 이 세상을 최고로 잘 사는 비결은 이웃과의 교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임영웅 가수의 선한 영향력과 더불어 영웅시대 회원들도 기부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이병남그레이씨의 훈훈한 이야기는 영웅시대 식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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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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