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공식 자료와 선진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참고자료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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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용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선임교수가 저서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해설'을 17일 발간했다. 사진 = 라의눈 |
[CWN 권이민수 기자] 성수용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선임교수가 저서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해설'을 17일 발간했다.
횡령, 배임 등 최근 은행권에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오는 7월 3일 개정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서 금융권 내 내부통제는 뜨거운 감자다.
특히 개정 법령의 주안점인 ‘책무구조도’와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 도입으로 인해 금융현장과 실무자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오랫동안 금융감독 일선에 몸담았던 성 교수는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의 이해와 운용을 위해 상세한 법령 해석과 실제 적용, 금융당국의 공식 자료와 선진사례를 포함한 다양한 참고자료들을 집대성해 금융회사 내부통제제도 매뉴얼로 삼을 만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인 성수용 교수는 금융사 내부통제제도 전문가다. 성균관대 회계학과, 헬싱키경영대학원 E-MBA(은행경영) 출신으로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신용관리기금에서 근무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민원조사실·분쟁조정국 팀장,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 서울시 금융협력관, 포용금융실장, 금융상품판매감독국장, 대전충남지원장을 맡았다. 지금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선임교수이자 한국금융연수원 파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금융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금융실무자가 스스로 문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내부통제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속한 안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제1강에서는 그간의 내부통제 실패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알아본다. 제2강에서는 내부통제제도의 도입 배경과 목적, 구성요소 등을 소개한다. 제3강에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제도를 본격 분석하는데, 특히 2024년 7월 3일 시행되는 개정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른 책무구조도 및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의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제4강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내부통제제도, 제5강에서는 은행법상 내부통제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전방위 대응능력을 함양하도록 도와준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 원장은 "오랫동안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저자가 내부통제제도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은 본서를 적기에 내놓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책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금융산업의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금융인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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