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훈련에선 최고 등급 2년 연속 달성 쾌거
![]() |
▲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관계 공무원이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고등급 ‘우수구’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재난 관련 분야에서 최고 등급 2관왕을 달성했다. 기관장을 중심으로 주민 밀착형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대응을 위한 실제적 훈련을 실행했다는 평가다.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 재난 관련 2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구는 행안부 주관 ‘2024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8800만원을 받게 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 총 3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에 추진한 기관별 재난관리 실적을 6개 부분으로 나눠 단계별로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 최초로 건물 번호판의 QR코드를 활용한 재난·안전 시설물(모래 주머니함, 임시주거시설 등) 위치 정보 제공 등 ‘주민 밀착형 정책’을 실시해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는 지난 5월 재난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대규모 전국 단위 훈련인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상반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번 훈련에서 풍수해 등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 발생을 주제로 △반지하주택 침수 △담장 및 석축 붕괴 △변압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7개 유형의 재난 현장을 조성해 현장감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을 활용해 본부와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현장 및 토론 훈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광역-기초-민간 간의 원활한 협업으로 각각의 역할을 실행력 있게 수행하면서 단순 보여주기식이 아닌 밀도 높은 ‘실제적 훈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부연했다.
구 관계자는 “기관장과 부기관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이번 2개의 평가에서 동일하게 언급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지역 사회가 재난관리의 전반적인 부문에서 뛰어난 노력과 성과를 보여준 결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안전한 영등포구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풍수해 방지 대책과 민관 협업을 통한 생활 속 안전한 환경 만들기를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우수기관으로 2관왕을 달성한 영광은 안전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과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