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수렴 생활체육시설…스포츠 복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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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DP 오름 실내 암벽장의 볼더링벽.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동 기부채납지에 실내 인공 암벽등반장인 ‘YDP 오름 실내 암벽장’을 개관하고 정식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YDP 오름 실내 암벽장’은 유휴공간을 생활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우리동네 체육관’ 사업으로 조성됐다. 시비 7500만원을 확보해 지난 2022년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 건강한 삶과 건전한 여가를 영위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 구민이 스포츠를 즐기고 스포츠의 가치를 누리는 ‘스포츠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78평 규모의 실내 암벽장은 높은 층고와 벽에 박힌 알록달록한 색깔의 돌로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벽 코스는 볼더링 벽 3면과 지구력 벽 1면으로 구분돼 있다. 본인 수준에 따라 다양한 난이도의 암벽을 즐길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앞서 구는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마련하고자 조성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그 결과 생활체육 중 구민 수요가 가장 높고 인근에 비슷한 체육시설이 없는 ‘실내 암벽장’을 조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질 높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운영 방식을 전문 관리 운영 주체가 맡는 민간 위탁으로 추진한다고 구는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실내 암벽장을 통해 구민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와 지역 내 건강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내 집 앞에서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행복한 생활체육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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