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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오세훈 시장 “시민 안전에 총력”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6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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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응 ‘심각’ 격상…재대본 가동
어르신 등 무더위쉼터·대피시설 이용 활성화
현장 근로자 등 보호…살수차·쿨링로드 운영
▲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CWN 정수희 기자]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용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6일 오 시장 주재로 ‘긴급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폭염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시에서 폭염으로 재대본을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서울 지역 온열질환자는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망 2명(7월 30일, 8월 4일)을 포함해 8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온열질환 발생 수준이 작년 동기 123명보다 낮은 수치지만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2명이나 발생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발효된 폭염경보가 7일째 유지됨에 따라 더 강도 높은 대응을 위한 폭염 대응 단계 조정의 검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재대본은 10개 반으로 △재난홍보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야외근로자 대책반 △도로살수반 △에너지복구반 △자원지원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운영된다. 시는 25개 자치구에도 재대본 가동을 권고했다.

시는 재대본 가동을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특히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펼치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시내 곳곳에서 운영 중인 △기후동행쉼터 △쿨한도서관 △동행목욕탕 등 서울형 폭염대피시설 3100여곳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방문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이나 거리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은 물론 온열질환에 취약한 야외 건설 현장 근로자 폭염 보호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아울러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 등에서 물 청소차(살수차) 220여대를 확보해 하루 5~6회 운영하고, 시청역 등 주요 도심지 13곳에 설치된 쿨링로드를 하루 최대 5회까지 가동해 도심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 어르신 등 1인 가구에 대한 중점적인 관리와 온열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비상조치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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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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