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AI칩 트라이니엄3 출시도 예고…"새 기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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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S 리인벤트 2018' 당시 앤디 제시 아마존 CEO 모습. 사진=AWS |
아마존의 새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노바'가 전격 공개됐다. 오픈AI와 구글로 양분되고 있는 AI 시장에 대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필살기'를 선보인 것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진행된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에서 노바가 마이크로와 멀티모달인 라이트, 프로 등으로 출시됐다고 밝혔다.
먼저 '노바 마이크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낮은 시간의 응답을 제공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이다. 또한 노바 라이트는 이미지·비디오·텍스트 입력 후 텍스트로 출력하며 속도가 빠른 초저가 모델이며, 노바 프로는 다양한 작업에 대한 정확성·속도·비용의 최적 조합을 갖춘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이다.
아마존은 이미지 생성 AI '노바 캔버스'와 동영상 생성 AI '노바 릴'도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 목소리로 질문해 목소리로 답을 얻는 '노바 스피치투스피치', 텍스트로 입력해 동영상·이미지 등이 출력되는 '노바 애니투애니'와 같은 AI 모델을 내년 1분기 출시될 계획이라고 제시 CEO는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매트 가먼 AWS CEO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반도체 '트레이니엄3'를 출시할 계획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 측은 트레이니엄3 기반 울트라서버는 Trn2 울트라 서버보다 4배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3는 내년 말 출시된 예정이며 3나노미터 공정 노드로 제작된 최초의 AWS 칩으로 성능·전력 효율·밀도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제품과 관련해 애플과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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