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구청장 “자긍심 갖고 선한 영향력 펼쳐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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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한국에서 태어나 타국으로 입양된 해외 입양인 13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해 눈길을 끈다.
12일 구에 따르면 전날(11일) 공군호텔 3층에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해외 입양인 13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전달했다. 또한 명예구민증 수여를 위해 추천인으로 나선 서서울라이온스클럽 회장과 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이들의 고국 방문을 환영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입양인 대상 명예구민증 수여는 지난 2008년 조례 제정 이후 관내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명예구민증을 받은 13명은 만 1세 무렵 해외로 입양돼 국적은 모두 미국이다. 이들은 입양 후에도 가정과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명예 구민은 관내 주민에 준하는 행정상의 혜택이 부여되며 구 위원회 위원 위촉 및 구 주관 행사 등의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여식을 통해 명예 구민으로서 고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한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사는 곳이 어디든 언제나 고국을 기억해 주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행복하게 활동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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