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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
[CWN 손현석 기자] 셀트리온이 짐펜트라 처방 확대를 비롯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등 전반적인 사업 진행 현황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18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올해 1분기 짐펜트라를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한 뒤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현재 미국 내 PBM의 80%까지 등재를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내년까지 짐펜트라 연간 매출 1조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신약으로 출시된 점을 감안해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실처방을 위한 PBM 산하 보험사의 등재 과정으로 인해 약 2~3개월의 추가 딜레이가 발생되고 있으나, 미국 내 짐펜트라의 처방량은 가파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짐펜트라 관련한 마케팅 작업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온라인 및 TV 광고를 이달부터 송출하고 있는데, 특히 유튜브 광고는 게시 2주만에 150만뷰를 기록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광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 공시된 것처럼 내년 목표인 총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하 각 국가별·제품별로 계획을 착실히 실행하고 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점유율 상승 등을 고려할 때 5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인한 매출원가율 상승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가율 개선은 수율 개선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또한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에는 합병으로 인한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무형자산 상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137억원 규모의 판권에 대한 상각비는 올해 상반기 종료됐다"며 "따라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고자산 원가율의 개선 및 무형자산 상각비의 현저한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CDMO 사업 진출에 대해 "항체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전격적으로 활용하면서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CDMO사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면서 "연내에 100% 자회사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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