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뇌파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불면증 개선·수면효율↑

  • 흐림추풍령15.8℃
  • 구름많음홍성19.0℃
  • 구름조금완도19.8℃
  • 흐림함양군15.9℃
  • 구름많음장흥20.0℃
  • 흐림태백11.0℃
  • 흐림부안22.1℃
  • 구름많음대전20.3℃
  • 구름많음강진군19.1℃
  • 구름많음파주14.5℃
  • 흐림서청주19.2℃
  • 구름많음원주16.8℃
  • 구름많음울진16.1℃
  • 구름많음홍천13.7℃
  • 구름조금통영21.0℃
  • 구름조금광양시20.3℃
  • 흐림문경15.6℃
  • 구름조금고흥20.1℃
  • 구름많음경주시17.6℃
  • 구름많음보성군18.8℃
  • 구름많음거제20.5℃
  • 구름많음울릉도18.9℃
  • 구름많음서울19.4℃
  • 구름조금부산20.6℃
  • 구름많음성산24.6℃
  • 구름많음산청16.5℃
  • 흐림서산20.1℃
  • 흐림밀양18.2℃
  • 구름많음정선군12.5℃
  • 구름많음안동14.8℃
  • 구름조금광주20.8℃
  • 비서귀포24.0℃
  • 흐림북창원20.6℃
  • 구름많음북춘천13.4℃
  • 구름많음순창군18.2℃
  • 구름많음청송군13.8℃
  • 구름조금남해20.5℃
  • 구름많음영월13.8℃
  • 구름조금남원20.2℃
  • 구름조금해남18.6℃
  • 흐림거창15.5℃
  • 구름많음장수14.7℃
  • 구름많음금산17.1℃
  • 흐림천안18.1℃
  • 구름많음양산시21.1℃
  • 맑음전주19.9℃
  • 구름조금포항20.7℃
  • 흐림세종19.3℃
  • 구름많음대관령8.8℃
  • 구름많음흑산도21.6℃
  • 흐림청주21.2℃
  • 구름많음충주16.6℃
  • 구름조금임실17.6℃
  • 흐림의령군16.5℃
  • 구름조금진도군18.2℃
  • 구름조금북강릉15.6℃
  • 구름많음구미17.7℃
  • 구름많음백령도20.5℃
  • 구름조금순천16.1℃
  • 흐림부여19.3℃
  • 구름많음김해시20.0℃
  • 구름많음양평16.5℃
  • 흐림인제11.8℃
  • 흐림정읍20.0℃
  • 흐림군산20.5℃
  • 구름조금북부산20.8℃
  • 흐림상주17.3℃
  • 구름조금속초14.6℃
  • 흐림보은17.2℃
  • 비제주23.6℃
  • 구름많음인천21.2℃
  • 구름많음고창21.1℃
  • 구름많음철원13.4℃
  • 구름많음대구18.0℃
  • 구름많음영주13.8℃
  • 흐림보령22.1℃
  • 구름많음춘천14.1℃
  • 구름많음강릉16.4℃
  • 흐림합천17.0℃
  • 구름많음창원20.5℃
  • 구름많음동두천14.5℃
  • 구름조금목포21.5℃
  • 구름많음제천13.7℃
  • 구름많음봉화11.7℃
  • 구름많음이천16.8℃
  • 구름많음고산22.4℃
  • 흐림수원20.0℃
  • 구름조금여수21.4℃
  • 구름많음고창군21.7℃
  • 구름많음울산20.2℃
  • 흐림강화17.2℃
  • 구름많음동해15.1℃
  • 흐림영천17.0℃
  • 구름많음영광군20.5℃
  • 구름많음의성15.4℃
  • 구름많음진주16.7℃
  • 구름많음영덕15.8℃
  • 2025.09.22 (월)

뇌파 유도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불면증 개선·수면효율↑

최한결 / 기사승인 : 2024-05-21 11:01:59
  • -
  • +
  • 인쇄
분당서울대병원·고려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밝혀내
잠드는 시간 51% 감소하며 불면증 개선 효과 입증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우진 교수, 고려대 세종캠퍼스 황한정 교수, 충북대 이화아니 연구원 사진=분당서울대병

[CWN 최한결 기자] 윤창호·이우진 교수(신경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황한정 교수(전자·정보공학과) 고려대세종 연구은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찾아냈다. 

이들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뇌파를 만들어내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을 활용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여러 단계의 비렘수면(NREM)과 렘수면(REM)을 순환하는 이른바 ‘수면 사이클’을 통해 신체 전반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수면 사이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을 수면장애라고 한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주간 졸림,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나아가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치매 등 각종 중증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국내 성인의 60%가 만성적으로 수면 불편감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약 절반이 불면증에 해당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연간 약 72만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발표 기준)으로 일부에 불과하다. 불면증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 인식 부족은 물론,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인지행동치료·약물치료 등 기존 치료법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연구팀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특정 뇌파를 유발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 기술에 주목, 해당 기술이 얼마나 불면증을 개선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는 교차설계 무작위배정 및 수면다원검사, 생체지표분석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

바이노럴 비트는 인공적으로 뇌파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 소리를 보내면 우리 뇌에서 두 주파수의 차이만큼의 파동을 인식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를테면 한쪽 귀에 300Hz, 다른 쪽에 310Hz의 소리를 들려주면 10Hz의 뇌파가 생성되는 식이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이러한 주파수 차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 바이노럴 비트’를 적용했다. 이를 들으며 잠들 시 불을 끄고 난 후 잠이 들기까지 시간, 즉 수면잠복기를 51%나 단축하는 결과를 보이며 불면증 치료법으로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전체 수면 효율은 3.8% 증가했으며, 교감신경계 활성도 지표인 심박변이가 저주파 영역에서 25% 가량 감소하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감신경계 활성화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주요 기전으로, 이 지표가 감소한 것은 잠들기 좋은 안정적인 상태가 유도됐음을 의미한다.

윤창호 교수는 “불면증 환자들은 주로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입면’의 어려움을 겪는데 특별한 불편감이나 번거로움 없이 일상에서 이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면장애 치료법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한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동적 바이노럴 비트의 성능을 확인한 만큼 이러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 음량, 제공 시점과 시간 등을 사용자에 맞춤 최적화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했다.

CWN 최한결 기자
hanbest0615@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한결
최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