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경제적 부담↓, 소상공인 매출↑기대
![]() |
▲ 강남구청 전경. 사진=강남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남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음 달 7일 오전 9시 410억원 규모 강남사랑상품권을 전액 구비로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설 발행액인 40억원의 10배 이상으로 다음 달 지역 상품권을 발행하는 서울시 1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구는 덧붙였다.
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액면가보다 5%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최저 1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보유 한도는 150만원까지다.
상품권은 강남구 내 제로페이 및 서울페이 등록 가맹점 2만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으로 사용하지 않는 상품권은 전액 환불받을 수 있고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 환불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결제수수료를 내지 않아 매출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 및 결제는 새롭게 출시된 전용 앱인 ‘서울페이플러스’에서 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는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현금과 신한카드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9종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종류 이상의 상품권(광역상품권+지역상품권)을 합산해 결제할 수 있고 구매일 이후 결제 취소를 하면 다음 날 처리됐던 이전과 달리 취소 즉시 금액이 복원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 강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보다 210억원 증액한 850억원을 발행하기로 계획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대규모 상품권 발행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