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아리안 디 로리오 세계은행그룹 이사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 IFC & 웰컴금융그룹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웰컴금융그룹 |
[CWN 김보람 기자] 웰컴금융그룹이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와 손잡고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에 진출한다.
웰컴금융그룹은 IFC와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IFC & 웰컴금융그룹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NPL 시장에 향후 3년간 6000만 달러를 공동투자 하기로 협약했다.
IFC&웰컴금융그룹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과 아리안 디 로리오 세계은행그룹 이사, 신충일 주베트남총영사를 비롯해 베트남 주요 은행과 신용기관, 베트남 국영은행(SBV) 및 대한민국 영사관 관계자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
IFC는 자산 회수 프로그램(Destressed Asset Recovery Program, DARP)을 통해 현지 NPL 문제를 해소하고 현지 은행과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투자 및 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IFC와 웰컴금융그룹은 이번 공통 투자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NPL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NPL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최대 12억달러 규모 NPL 문제를 해소하고 채무불이행자 40만명의 신용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금융산업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웰컴금융그룹은 한국에서 20여년간 금융업을 영위하며 NPL 분야를 비롯한 금융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공동투자로 베트남 NPL 시장의 효과적인 NPL 관리와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NPL 관리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금융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출범 이후 웰컴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 왔다. 2014년 필리핀에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5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 NPL 시장에 진출했다. 웰컴금융그룹 베트남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금융기관 세 곳으로부터 약 1080억원(2조동) 이상의 채권을 매입해 관리 및 운용 중이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