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주주 가치 높여라!" 금융그룹 밸류업 경쟁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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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가치 높여라!" 금융그룹 밸류업 경쟁 '활활'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0 1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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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율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주가 부양
CET1 비율 따라 잉여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
▲ (왼쪽부터)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그룹 외경. 사진=각사

[CWN 배태호 기자] 주요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잇달아 '밸류업' 정책을 내놨다.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늘려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제시된 밸류업 정책은 내년에는 증권사 등 비은행권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는 금융권이 견인할 것에 무게가 실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금리 인하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쓰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4대 금융지주는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늘리는 등 저마다 '밸류업' 정책을 내놓으며 주주로부터의 신뢰얻기에 힘쓰는 모습이다.

우선 금융지주 밸류업 신호탄을 쏜 KB금융지주는 당장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통상 자사주를 매입과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여 주주이익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KB가 제시한 밸류업 정책의 핵심은 연말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 차년도 배당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CET1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중 하나로, 위기 상황에서 금융사의 손실흡수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본 적정성 핵심지표다. 일반적으로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로 나눠 구하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완충자본과 배당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내년부터 총주주환원율을 4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을 수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이 더 많은 이익을 주주와 나눴다는 의미다.

또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ROE(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주당가치 성장'으로 주주환원 프레임을 전환해 연평균 EPS(주당순이익)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RoRWA(위험가중자산수익률)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RWA 성장률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내년 초까지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의지다.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 매입하는 한편, 2025년1분기에 추가 매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내놓은 자사주 매각과 소각 규모는 과거 분기별 1500억원 수준의 매입 규모와 비교하면 최고 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신한금융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24년 7000억원 △2025년 1조원 △2026년 1조2000억원 △2027년 1조4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되면 주주환원율 역시 △2024년 38% △2025년 43% △2026년 46% △2027년 49%로 상승하고, BPS(주당순자산가치)도 경상 증가분에 자사주 매입 시너지로 연평균 10% 상승이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도 자사주 매입 확대와 분기별 균등 배당 도입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비중을 확대해 EPS, BPS(주당순자산가치)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한다. 

아울러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CET1 유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한다.

또 ROE 10% 이상 유지를 목표로 RoRWA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하고, 그룹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내재화로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한다는 의지다. 특히 이를 위해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과 평가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도 밸류업 정책 핵심을 CET1 비율 개선으로 꼽았다. 올해 3분기 기준 12.0%인 CET1 비율을 연말까지 12.2%로 높이고, 내년 목표치인 12.5%를 조기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4대 금융지주가 다양한 밸류업 정책을 제시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32.7~37.7% 수준이었던 주주환원율은 최대 50%까지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B금융 등) 주주환원 기준을 자본비율로 제시해 주주환원율 상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본이나 이익, 주당배당금(DPS)과 달리 RWA는 컨센서스(전망치)가 부재해 예측 가능성이 다소 낮은 점은 추후 해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날 낸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제시됐던 다양한 밸류업 정책이 내년에는 증권사 등 비은행 영역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경제성장률이 좀처럼 상승하지 못한 채 2%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융권의 밸류업 정책이 국내 증시를 이끌 견인차 구실을 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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