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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삼촌’ 김율호, 마지막 반전 선사한 배신자였다

이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13: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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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율호 “실존 인물처럼 느끼셨길 바라, 좋은 배우들과 영광이었다”
▲김율호.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WN 이성호 기자] 김율호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극본 및 연출 신연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다. 19일 16부로 종영했다.

김율호는 극의 현재 시점에서 김산의 심리를 이용하며 쿠데타 선동의 주요 인물을 취조하는 육군본부 정보과 백현석 대령으로 분했다.

최한림 장군(류태호 분)이 명분을 찾으며 쿠데타 군부에 출동 명령을 내리지 않자, 결국 그를 배신하며 극의 클라이맥스에 반전을 선사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더한 인물이기도.

김율호는 그토록 존경하며 따르던 최한림 장군을 배신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백현석 대령의 복잡한 내면을 묵직한 카리스마 속 흔들리는 동공, 미세한 표정 변화 등과 함께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하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김율호는 군 장교의 어둡고 거친 외모를 표현하고자 체중을 8kg 감량했을 뿐 아니라 목소리의 톤까지 바꾸기 위해 수개월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과 시대극 속 인물을 이질감 없이 담아낸 김율호는 이번 작품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율호는 소속사를 통해 “황금 같은 기회를 만나 너무나 기뻤고, 시대극인 만큼 캐릭터를 보다 실감 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실존 인물처럼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매 회 최선을 다해 연기하며 정말 행복했던 몇 달이었다. 무엇보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또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식이 삼촌’의 핵심적인 인물로 활약한 김율호는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도 실무관’(연출 김주환)에 출연 예정이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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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 뉴미디어국 부국장 주요 이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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