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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예치금 이자 4% 내건 빗썸...하루 천하로 끝나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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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이용료율 경쟁…시장 확대 vs 양날의 검
업계 최대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4.0%)을 제시한 빗썸이 공지 6시간여 만에 이를 철회한다고 재공지했다. 사진은 예치금 이용료율 상향 철회 공지. 우측은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사진=CWN)

[CWN 배태호 기자]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작된 지 10일도 안 돼 원화 예치금 경쟁으로 인해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최대 이용료율을 공지했다 스스로 철회하는 촌극을 빚었다. 전문가들은 시장 확대를 위한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누리꾼들은 빗썸의 최대 이용료율 철회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전날인 23일 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를 업계 최고 수준인 4.0%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빗썸의 원화 예치금은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이 관리·운용한다. 

이에 따른 이자는 연 2.0% 수준인데, 여기에 연 2.0%를 빗썸이 추가로 더해 예치금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새 이용료율은 오늘(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다.

이처럼 빗썸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높인 배경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지난 19일 시행되면서 거래소 간 이용료율 인상 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이용자 예치금 및 가상자산 보호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등에 대한 감독·검사·제재 권한 및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한 조사·조치권한을 규정했다.

특히 이용자 예치금과 관련해서는 공신력 있는 관리기관인 은행이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자 성격의 이용료를 지급하도록 한 규정이 포함되면서, 거래소 간 과열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 법 시행 당일인 19일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1.3%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내놨고, 이어 빗썸이 2.0%를 공지하자 다시 업비트가 2.1%로 수정 공지했다.

이에 빗썸은 다시 2.2%로 0.2%p 상향했고, 이어 코빗도 연 2.5%를 공지하는 등 거래소 간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빗썸은 23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기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고객 자산 보호 및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NH농협은행에서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연 2% 이자에 빗썸이 추가로 지급하는 연 2% 이자를 더한다"며 총 연 4.0%(변동가능)의 예치금 이자 제공을 밝히며 업계 최대 이용료율을 약속했다

다만, 이런 발표를 한 지 채 하루도 안 돼 빗썸은 연 4.0% 이용료율을 원점으로 돌린다고 발표했다.

빗썸은 같은 날 오후 5시50분쯤 '원화 예치금 이용료 상향 공지 철회 안내'를 통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발견돼 공지를 통해 안내한 예치금 이용료 연 4% 상향 조정에 관한 안내를 철회한다"며 "(소비자에게) 혼선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처럼 빗썸이 불과 하루도 안돼 이용료율 인상을 철회한 것은 4% 제공 공지 뒤 금융감독원에서 빗썸을 호출해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이자를 지불키로 한 것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 가장자산 전문가는 "가상자산 투자자 성향상 예치금이 늘어나면 거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높은 이용료율 경쟁이 심화된 것이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다소 침체되면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거래소 간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투자시장 전문가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이용료율 경쟁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자칫 예치금에 넣어둔 돈이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파킹통장 효과로 이어진다면, 수수료 인하 경쟁에 이어 예치금 이용료 확대라는 두 가지 부담이 (가상자산 시장에) '양날의 검'으로 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루도 안돼 4% 이용료율을 철회한 빗썸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축은행도 못하는 한도 없는 4%라고 해서 오래가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하루 만에 철회하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참 근본 없어 보인다", "어제는 올인(All In), 오늘은 다이(Did)...회사를 도박하듯 운영한다"며 빗썸의 4.0% 하루 천하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CWN 배태호 기자

bth77@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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