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온 가족 함께 이용가능
수심 얕고 크기 다양…편의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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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물놀이장. 사진=노원구 |
[CWN 정수희 기자] 이번 주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다음 주에는 다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휴가를 계획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 가까이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장이 곳곳에 개장돼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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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개장 앞둔 연지물놀이터. 사진=종로구 |
종로구는 오는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서 관내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기고 온 가족이 다 같이 집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초등학생까지 입장할 수 있고 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물놀이터 내 슬라이드는 물론 대형 버킷이 있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간이 샤워 시설과 탈의 시설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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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인공원 물놀이장. 사진=종로구 |
이 외에도 구는 △숭인공원 △산마루놀이터 △상상굴뚝놀이터에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세 곳 모두 물놀이 풀과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역시 초등학생까지 이용 가능하고 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동대문구는 오는 19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수영장 부지 일대에 약 5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다음 달 22일까지 운영되며 시설 정비와 위생·안전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폭우 등 기상악화 시에도 휴장할 수 있다. 최대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대·소형 풀장 4개와 에어 슬라이드, 텐트, 매점 등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다. 풀장 입장 시 수영복, 수영모, 아쿠아 슈즈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를 포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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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랑워터파크. 사진=중랑구 |
중랑구는 6550㎡ 규모의 '서울중랑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위치한 중랑워터파크는 25m 풀, 유아 풀과 함께 성인도 즐길 수 있는 50m 규격의 풀장도 갖췄다. 또 물놀이 분수와 몽골 텐트,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요금은 연령에 따라 무료부터 최대 4000원까지 다양하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 위치한 △신내공원 물놀이장과 봉화산 입구에 자리한 △봉수대공원 물놀이장도 더위를 식히기에 좋을 법하다. 두 곳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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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워터파크 워터슬라이드. 사진=노원구 |
노원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노원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설치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외수영장(3조)과 유수 풀, 에어 슬라이드(2조), 핸들 보트(10조)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 가운데 특히 워터슬라이드는 지난해보다 20m 연장한 100m 길이로 더욱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이용객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탈의실, 샤워장, 매점, 그늘막, 텐트, 평상, 파라솔도 있다.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도 추가됐다. 물놀이시설은 구민은 무료로, 타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이용하면 된다. 단 워터슬라이드, 평상, 텐트 등은 별도의 비용이 든다.
소규모 물놀이장도 운영되는데 △공릉동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등 6곳에는 시설형 물놀이장이, △삿갓봉 근린공원 △상계근린공원 2곳에는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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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터. 사진=은평구 |
은평구 물놀이터는 △매바위어린이공원 △대조어린이공원 △은평평화공원 △구산동마을공원 총 네 곳으로,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방학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하고 매일 운영될 예정이다. 단 우천 등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 또한 주 이용자는 13세 이하 어린이로 7세 이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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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제산 태양광장 물놀이터. 사진=강서구 |
강서구도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어린이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조합 놀이대와 바닥분수 등을 갖춘 물놀이터가 △봉제산 태양광장 △예솔어린이공원에 조성돼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5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더위를 가실 수 있는 바닥분수는 △새벗어린이공원 △한마음어린이공원 △볏골어린이공원 △방화근린공원 등 10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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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천 물놀이장. 사진=구로구 |
구로구는 '안양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안양천 오금교 아래 자리한 물놀이장은 수심이 0.2m, 0.4m, 0.6m, 0.75m로 다양하고 물놀이 분수 7대로 재미를 더한다. 몽골 텐트와 노천 샤워기, 임시 탈의실, 푸드트럭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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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지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사진=영등포구 |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 △목화마을마당 △원지 어린이공원 △신우 어린이공원 네 곳에 물놀이장을 마련했다.
물놀이장에서는 물 분사 터널과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공원 한편에는 휴식을 위한 파고라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말까지 운영되는데 방학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매일, 그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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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수영장. 사진=서초구 |
서초구는 1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양재천 영동1교 인근 '양재천수영장'을 매일 운영한다.
수영장은 6400㎡ 규모로 1100여명이 이용 가능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수심 0.5m·길이 72m의 어린이 풀과 수심 1m·직경 125m의 유수 풀, 워터슬라이드에 더해 그늘막, 매점,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입장료는 연령에 따라 무료부터 7000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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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 물놀이장. 사진=서초구 |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내 집 앞 공원 물놀이장으로 '서리풀 물놀이장'도 운영한다. 장소는 △반포종합운동장 △서초용허리공원 △방배뒷벌어린이공원으로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간이 샤워실, 탈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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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내천 물놀이장. 사진=송파구 |
송파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내천 물놀이장'을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한다. 단 영유아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물놀이장은 수심 0.3~0.8m·길이 158m로 워터슬라이드, 트릭아트존 등 놀이시설과 그늘막, 몽골 텐트, 탈의실,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차별적 재미 요소로 미니정원과 대형 러버덕을 눈여겨 볼 만하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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