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K-라면 수출 ‘月 1억달러’ 견인한 삼양식품, 성공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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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면 수출 ‘月 1억달러’ 견인한 삼양식품, 성공 전략은?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0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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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건설비·판관비 등 해외투자비 대폭 줄여 수출 마진 극대화
밀양공장 준공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해외시장 확대에 ‘만반’
SNS 통해 확산되는 제품 관련 소비자들 반응 분석도 꼼꼼하게
▲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CWN 조승범 기자] K-라면이 월간 기준 1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가운데 신기록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삼양식품의 해외 판매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입무역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라면 수출액이 지난 4월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95만달러보다 46.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2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인 9291만달러를 갈아치운 실적이다.

이같은 수출 호실적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1%나 증가했다. 

반면 농심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614억원이었고, 오뚜기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732억원이었다. 삼양식품이 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사들은 ‘음식료 업종 희대의 서프라이즈’ 등과 같은 이례적인 반응을 냈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에 대해 국내보다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 마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달러 현상의 지속으로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CWN에 “수출 과정에서 환차익으로 이득을 실현했다”며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 비용도 수출이 잘 되기 시작한 2016년 말부터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왔기 때문에 국내보다 덜 든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은 내수보다 가격 책정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삼양식품이 수출하는 ‘까르보불닭의 미국 월마트 판매가격은 개당 3달러(약 4000원) 안팎으로 국내보다 2~3배 비싸다. 이러한 탓에 올해 1분기 삼양식품은 20.7%라는 기록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7%를 기록한 농심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삼양식품이 건설 중인 밀양 2공장이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생산량이 30%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규모의 경제’가 매출 확대를 실현할 여지도 충분하다. 미국에서 아직 시장을 키울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양 2공장 완공 시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며 “해외 수요에 대응하며 수출 물량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입소문과 삼양식품의 바이럴 전략도 매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삼양식품은 미국의 MZ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해 1년 만에 팔로우 계정 증가율이 648%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미국 유명 랩퍼 카디비와 팔로워 16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틱톡커 키스 리가 불닭볶음면을 구매해서 조리하는 영상을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뿐 아니라 미국의 한 소녀가 지난달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뻐 눈물을 흘리는 영상은 6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삼양식품 측은 “2016년부터 수출이 호조를 이룬 것도 매운 불닭볶음면을 먹는 도전인 ‘파이어 누들 챌린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출이 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마케팅에 대한 노력 외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이 매출 확산에 기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해외 실적에 힘입어 매출 면에서도 삼양식품은 경쟁사와 비교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성장한 3857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농심(8275억원), 오뚜기(8836억원)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삼양식품은 2018년까지만 해도 5000억원에 못 미치던 연 매출이 5년 사이 두 배 이상 오르며 지난해에는 1조원을 처음 넘겼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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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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