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종로6가 교통통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세종대로·종로 등 이동 시 버스 우회 확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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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서울시 |
[CWN 정수희 기자] 서울시는 ‘2024 연등회’가 오는 11~12일 양일간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개최됨에 따라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장충단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별 교통통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등회는 지난 2012년 국가무형유산 제12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행사로 2020년에는 그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연등 행렬과 함께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서 △전통 등 전시회(광화문광장, 청계천, 열린송현녹지광장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 행렬(종로 일대) △대동 한 마당(종각 사거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인 ‘연등 행렬’은 11일 오후 6~9시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흥인지문, 종로 일대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연등 행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종로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연등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연등 행렬에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대규모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보행을 위해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종로 중앙버스정류소 이동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종로 거리에서 대규모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이번 연등 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하게 된다.
연등 행렬 및 중앙버스정류소 이동에 따라 11~12일 양일간 종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된다.
특히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 종로로 이동하려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연등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연등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으니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많은 시민이 연등회의 불빛으로 일상을 밝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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