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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B2B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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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오디샤주 내 고교 2900곳에 전자칠판 1만대 공급
연평균 30% 이상 고속 성장세…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대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 구축
▲인도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 공립 고등학교에서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CWN 소미연 기자] LG전자가 인도 교육 시장을 정조준한다. 에듀테크(EduTech)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말 'B2B인도사업실'을 'B2B인도사업담당'으로 격상해 채비를 갖춰왔다는 게 23일 회사 측 설명이다.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는 2015년부터 시작한 '디지털 인도(Digital India)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및 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도 내 공급된 전자칠판은 연평균 약 80%씩 늘어나고 있다.

LG전자는최근 3년간 인도 오디샤(Odisha)주 내 공립 고등학교 2900여 곳에 'LG 전자칠판(LG CreateBoard)' 1만여 대를 공급했다. 오디샤주는 인도 정부가 지정한 3대 IT 투자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세계기술센터(World Skill Center)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디샤주 소재 럭세와르(Laksheswar) 공립 고등학교의 프라마트 나트 데 교장은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높은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전자칠판(모델명: TR3DK)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인다.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 유용하다.

앞서 조주완 CEO는 지난해 6월 인도법인을 방문해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 발굴,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 고도화 등 현지화 전략이 핵심이다.

올해로 인도 진출 27년째인 LG전자는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역이 넓고 주로 마을 단위로 거주하는 인도의 특징을 고려해 차량에 전자칠판을 싣고 주요 지역 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실제 사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하는 'Demo van 마케팅' 역시 현지 고객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LG만의 강점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인도 에듀테크 시장이 2020년 약 28억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달러까지 연평균 3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B2B 에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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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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