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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복권에 술렁이는 정치권...손익계산 분주

주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5: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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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현기환·안종범·원세훈 포함
김경수 복권에 민주 비명계 ‘환영’· 국민의힘, "여야 협치 계기될 것"
친문 ‘적자’로 비명계 구심점 역할...이재명 일극체제 도전하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WN 주진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잠재적 대선주자인김 전 지사가 비명계 구심점이 된다면 당 대표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전 지사가 정치권에 복귀하면 김동연 경기지사,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용진 전 의원 등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도 ‘이재명 일극체제’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한 비서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권에선 친문 진영의 핵심 실세로 꼽혔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하다 형기를 5개월 남긴 지난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다. 이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됐다. 만약 김 전 지사의 복권이 확정돼 피선거권을 되찾으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길이 열린다.

지난해 8월부터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올해 5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행사 참석차 일시 귀국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지역에서 남은 공부를 마친 뒤 올해 12월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복권으로 귀국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전 지사의 복권 소식에 민주당 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김두관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지사가 8·15특사로 복권 대상이 된 것을 대환영한다"며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고,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권 분열의 노림수라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의 진심과 무죄를 믿는다. 김 전 지사야말로 정권 정치탄압의 희생양"이라고 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만시지탄이지만 윤 대통령이 아주 잘한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은 더 큰 민주당이 되는 기회이며, 민주당의 인적 자산에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김 전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봐야 겠지만, 만약 대권 후보를 겨냥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등이 국가 발전을 위해서 치열한 경쟁과 정책 대결을 한다면 그만큼 당원과 국민의 선택의 폭은 커지는 것"이라며 "경쟁을 통해 지지를 받는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국민과 함께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봤다. 당 안팎의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도 불식시킬 수 있다고도 기대했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당대표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지사 복권 유력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전 대표는 "환영하며 다행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함께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정치권 최초로 거론한 보람이 있다"며 "이재명당의 정성호 의원의 복권 반대와 고민정 의원의 외로운 지지 반응을 보며 씁쓸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모처럼 절대 다수 야당보다 절대 소수 야당의 의견을 받아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귀국하면 오랜만에 조국 대표와 함께 자리를 해야겠다"고 적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김 전 지사 복권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지사 복권을 촉구한다"며 "'내 편 사면', '선택적 사면'은 이미 충분히 했다. 이번 8·15 특별사면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과 상식, 국민 통합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며 "포용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고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데 대해 "여야 협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도지사가 비록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복권을 통해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여야 간 협치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입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년 2개월 형기를 마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친명계(친이재명계)나 여권 내부에서도 김 전 지사가 잠재적 대권주자인 만큼 경계하는 시각도 나온다.

친명계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하필이면 민주당의 전당대회 과정에 복권을 하는 것은 떨떠름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하필이면 왜 지금인가. 하려면 작년에 진작했어야 한다"며 "민주당과의 대화 과정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고 하면 어떤 정치적 과정이 있다고 보는데 지금 이렇게 정치적 의도가 아닌가 하고 갸우뚱하는 제스처가 나오는 게 참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복권되셔도 결국 차기 대권에 대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사그라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며 "야권이 분열될 가능성도 낮다고 본다"고 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이 야권 분열책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전략적 측면에서 하지하책”이라며 “일시적으로는 야권 분열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야권의 외연확대, 전력강화, 정권교체 가능성 제고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조 전 의원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은 야권에 정권교체 가능성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라며 “이재명, 조국이 없어도 대선을 치를 수 있게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재명, 조국보다 더 득표력있는 선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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