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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ABL생명·롯데·MG손보…하반기 새주인 만날까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7-15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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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다수…금융지주사 포트폴리오 강화로 잠재적 매수자
업계 환경 부정적 상황에서 높은 매각가 M&A 발목 잡아
▲ 동양생명 사옥(위)과 롯데손해보험 사옥(아래). 사진 = CWN

[CWN 권이민수 기자] 동양생명·ABL생명·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 등 하반기 보험사 인수합병(M&A)의 장이 열린 가운데, 우리금융·하나금융·BNK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에는 M&A 계약이 성사될지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첫주까지 약 6주간 실사룸을 연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5년 중국의 안방보험그룹(현 다자보험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갔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다자보험이 지분 42%, 안방그룹홀딩스가 33.3%를 보유 중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295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년 전부터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을 강화한 덕분이다. 올해 1분기 기저효과와 일회성 손실로 인해 약 44% 감소한 순이익 885억원을 기록하긴 했으나, 보험영업 실적 지표인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다른 보험사에 비해 위험자산이 많은 편이지만, 양호한 수익과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 등으로 현재 보험사 M&A에서 알짜배기 매물로 꼽힌다. 현재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기 위해 적극 나선 상태다. 지난달 26일 우리금융은 다자보험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ABL생명은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에 이어 지난 1954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설립된 생명보험사다. 1999년 외환위기 시절 독일 알리안츠그룹에 매각됐고 2016년에는 다자보험에 팔렸다.

ABL생명은 동양생명과 달리 안정적이지 못한 실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ABL생명은 지난 2020년 적자를 벗어나긴 했으나, 2021년 720억원·2022년 120억원·2023년 804억원 등 순익이 들죽날죽한 상태다. 올 1분기 순익은 78억원이다. 

롯데손보는 최근 마땅한 인수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에 빠졌다. 롯데손보의 대주주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상시매각 체제로 전환했다. 

당초 예비입찰에는 우리금융과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트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28일 본입찰에 1~2곳만 참여하면서 M&A는 원점이 됐다.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롯데손보와 선을 그었다. 

롯데손보는 자산규모 기준 손보업계 7위로 현재 매물로 나온 손보사 가운데 가장 우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롯데손보 매출액은 2조5761억원으로 순이익은 3016억원이다. 

MG손보는 오는 18일 예금보험공사의 주도하에 세번째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매각에서는 예비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두번째 매각에는 PEF 한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나 국가계약법상 단수의 원매자만 참여한 입찰은 유찰되기 때문에 불발됐다. 

이번 세번째 입찰에서 예보는 M&A 혹은 선별적 자산부채 이전(P&A, 우량 자산 부채 선택적 인수) 등을 매각 방식으로 제시하고 자금지원도 진행하기로 하면서 원매자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예보법에 따라 부실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거나 영업양수·계약이전 받는 경우에는 공사에 자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3차 예비입찰에는 국내 PEF 운용사인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PEF인 JC플라워가 LOI를 제출하며 이번 본입찰을 향한 성사 기대감이 높다. 다만, 현재 MG손보는 수년간 누적된 적자로 2190억원의 결손금을 보유한 상태다. 지난 2021년 -617억원·2022년 -621억원·2023년 -837억원 등 매년 수백억원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역시 -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 M&A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매각가 조율'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ABL생명과 롯데손보 등의 매각가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지난해부터 진행된 M&A에서도 비싼 매각가로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중국 안방보험에 300만달러(한화 35억)에 팔렸던 ABL생명의 현재 알려진 희망 매각가는 3000억원이다. ABL생명의 자산은 2016년이나 올해나 17조원 규모로 유사한 수준인데, 몸값은 80배 이상이 뛰었다. 8년 전이라고 해도 매각가가 높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손보도 2조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1조원에 인수를 원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으면서 동양생명·ABL생명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의 예상 매각가는 2조원 후반에서 3조원이다. 롯데손보가 제시한 매각가보다 다소 높지만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 매각하면 업계 5~6위의 자산규모로 한번에 뛰어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외 MG손보 등의 고질적인 재무건전성 리스크 등도 M&A 성사의 발목을 잡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보험업계 M&A 신호탄이 오를 지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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