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신청접수…코로나 이후 자매도시 교류 6년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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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강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 기간 자매도시인 일본 오타루시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일본 문화를 체험할 ‘청소년교류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오타루시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오타루 종합 박물관 등 역사적인 건조물들로 유명한 도시로, 구와 오타루시는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간 교류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기를 끌던 청소년교류단도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구는 6년 만에 청소년교류단을 재개하기로 하고 오는 7월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오타루시를 방문할 청소년 1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이다.
교류단은 현지 청소년의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여러 가지 역사·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오타루시의 여름 축제인 ‘우시오 축제’에 참여해 퍼레이드와 축제를 즐기며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며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학교장 추천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구청 행정지원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학부모 면담과 서류 심사를 거친 후 공개 추첨을 통해 교류단을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되면 왕복항공권 비용을 부담하고 내년에 오타루시 청소년교류단이 구를 방문했을 때 홈스테이를 제공해야 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가를 떠나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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