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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산업공익재단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현지시각) 지난 6일 홍수 경보 게시대 이양식을 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은 기후위기 대응차원에서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에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2월 '세이브더칠드런'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 기후위기 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맺은 바 있다. 특히 반둥 지구 내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홍수 피해 예방에 집중했는데 해당 지역은 2022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여 476가구가 홍수의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상습 홍수 피해 발생 구역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위원회 주도 홍수 피해 예방 활동 △지역사회 홍수 피해 방지 인프라 구축 활동 △아동·청소년 주도 캠페인 및 지역 주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홍수 피해를 줄이고 지역 주민의 기후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홍수 피해 방지 인프라 구축 후 해당 시스템을 현지 재난대응국에 최근 이양해 정부 주도하에 지속적인 인프라 관리 및 유지가 되도록 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대응국 자원 관리 담당자는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과 배수 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홍수가 일어나기 전 조기에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재단의 지원으로 홍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인도네시아 내 다른 지역으로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완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조기 경보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인 홍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과 역할을 다양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8년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약 2000억원의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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