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후견인 선임 어려운 치매 어르신 공공후견 지원
이수희 구청장 “치매공공후견사업 선도기관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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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희 강동구청장. 사진=강동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강동구가 치매공공후견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구는 ‘2024년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단 3개 기관만이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구에 따르면 치매공공후견사업 시행 6년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년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치매 환자의 존엄성 보장과 공공 후견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가족과 단절돼 가족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 등에서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돼 스스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치매 어르신이 존엄한 인격체로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공공후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치매공공후견사업 전국 시범 기관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사업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기틀 마련에 앞장서 왔다. 또한 중앙치매센터 치매공공후견사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업 매뉴얼 발간에 참여하고 치매공공후견 실무자 교육, 치매 공공 후견인 양성 교육 등을 진행하며 공공 후견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공공후견사업 선도기관의 역할을 다하며 가족이 없는 관내 치매 환자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보장받고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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