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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오른다. 단독 후보로 출마해 별도 투표 과정 없이 협회 심의 절차를 거쳐 신임 협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8일 전해졌다. 협회장 확정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곽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 핸드볼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의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를 이끌게 된 200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16년 동안 150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SK핸드볼경기장 건립, 남녀 실업팀 창단, H리그 출범 등이 그간 최 회장이 일군 성과다.
곽 사장의 목표는 핸드볼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은 국내 5대 단체 스포츠로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실업 리그인 H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 경기 생중계,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임기 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곽 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곽 사장은 "16년 넘게 사랑과 지원을 이어온 최태원 회장께 전문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의 뜻을 가져왔다"며 "신임 협회장이 되면 최 회장의 철학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핸드볼 위상을 높이고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H리그를 운영하는 한국핸드볼연맹 총재직도 겸임하게 된다. 현 규정상 대한핸드볼협회장은 당연직으로 한국핸드볼연맹 총재를 맡는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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