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 NBC, 엔가젯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미 상원 의원이 러시아의 암호화폐 사용을 제재할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워렌 의원이 준비 중인 법안은 은행 및 금융 기관에 고객과 개인 지갑 이체 내역 확인은 물론이고, 재무부에 암호화폐 거래 상황을 주기적으로 보고해 러시아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현황을 전달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워렌 의원은 3월 8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범죄 집단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불법 자금을 이체하면서 푸틴과 그 측근 인사의 경제 제재 회피 기회를 줄 수 있다. 이에, 재무부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참략 이후 암호화폐가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 등 강경한 대응을 저해하지 않을 확실한 방법을 답변할 것을 요청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워렌 의원의 요구에 앞서 미국 다수 국회의원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이 범죄 목적의 암호화폐 사용 제한에 느슨한 태도를 보인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워렌 의원이 제시한 러시아 암호화폐 사용 제재 법안은 발의되지 않았다. 다만, 다수 암호화폐 기법은 지금까지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려 암호화폐를 이용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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