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부터 치료까지 빈틈없는 치매 안전망 구축으로 행복한 노후 지원

[CWN 이성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관내 거주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영등포구는 관내 거주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해 3월 시작한 ‘홈스쿨링 홈런(Home-Learn)’에 대한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홈스쿨링 홈런(Home-Learn)’은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가 지난해 3월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신체활동과 두뇌훈련을 통해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매 발병률도 매년 늘고 있다며,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거나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집안에서도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홈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현재 약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홈스쿨링 홈런’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스쿨링 홈런’은 주 5일 학습 계획표에 따라 1교시 운동교실, 2교시 학습지 활동, 3교시 뇌 훈련 퀴즈로 진행된다.
운동교실에서 어르신들은 유튜브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 채널에 올라온 ‘으샤으샤 스트레칭’ 영상을 보며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를 따라 한다.
이어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인지 학습지를 가지고 연산, 단어연상, 색칠하기 등 인지활동을 하며 기억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높인다.
뇌 훈련 퀴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카카오톡 채널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슬기로운 두뇌교실’에 매일 출제되는 치매예방 퀴즈를 풀며 뇌를 건강하게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담당자가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참여율과 학습 진도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건강도 돌보고 있다.
‘홈스쿨링 홈런(Home-Learn)’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작지만 꾸준한 신체활동과 인지능력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까지 적극 힘써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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