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태한 인턴기자]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때 활약했던 인사들의 릴레이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전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가 이를 방증한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에서 열린 한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그는 북콘서트 당시 “돌 하나는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사실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고, 민정비서관 하면서도 학자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2019년 사태 이후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 슬프지만, 학자 역할이 끝난 것으로 직시하고 있다”고 정치적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낙연 전 총리 역시 지난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원내 제1당을 목표로 여타 제3지대와의 연대를 추진하겠다”며 “절망하는 국민께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돼 드리겠다는 방향이 확실하다”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배재정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 해외언론비서관을 지낸 이지수 변호사는 서울 마포갑 지역구 출마가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황두영 전 행정관은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 문재인 정부 당시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영문 전 행정관은 서울 양천구을 지역구에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CWN 손태한 인턴기자
sont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