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태한 인턴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5일 "당정은 혼잡도가 150%를 넘는 소위 ‘혼잡 단계’에 해당되는 서울 지하철 4, 7, 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때 "앞으로 GTX,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9호선 4단계 연장 등에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확충이 예정되어 있어 지하철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증차를 통해 출퇴근 피크시간대 혼잡도를 190%에서 150%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국가 차원의 신도시 개발이 계속 추진되고 고물가 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지하철과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계속해서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은 지옥철이 되어 버렸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절반이 넘는 152개 노선에서 입석 출근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출퇴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연장선상으로 유 정책위의장은 "또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도록 국비보조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를 통해 무정자 통과, 장시간 대기에 불편함을 덜어드리겠다"며 "향후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CWN 손태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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