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중진’ 장제원 불출마… 여야, ‘부산 사상’ 쟁탈전 이목

[CWN 손태한 인턴기자]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무주공산’이 된 전국의 지역구들이 격전지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는 ▲경기 4곳(의정부갑·용인정·여주양평·용인갑) ▲서울 2곳(서대문갑·중구성동갑) ▲부산 2곳(사상·해운대갑) ▲대전 1곳(서구갑) ▲세종 1곳(세종갑) 등이다.
경기도 의정부갑·용인정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영환·이탄희 의원이다. 초선인 두 의원 모두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여주양평·용인갑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김선교·정찬민 의원이며, 두 의원은 모두 의원직이 상실됐다.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다. 우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상태다.
중구성동갑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은 민주당 소속 홍익표 원내대표다. 해당 지역구에서 3선을 한 홍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당내 불모지인 서울 서초을 출마를 예고했다.
부산 사상·해운대갑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하태경 의원이다. 장제원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태경 의원은 서울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해당 지역들은 무주공산이 됐다.
충청권인 대전 서구갑·세종갑 두 지역구 역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홍성국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새로운 인물들이 차기 총선 출마 채비 중이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CWN과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가 전국적으로 여러 곳 존재한다”며 “해당 지역들은 여야 모두 선택을 받기 위해 혁신적인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들 못지 않게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WN 손태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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