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김정후 인턴기자]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화훼 생산 시설 현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고,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통체계 선진화를 도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통해 화웨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꽃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고양특례시는 화훼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 위치하고, 고속도로와 공항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전국 최대 화훼생산지로서 재배, 유통 기술에 경험이 많은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으로 원당화훼단지, 주교화훼단지의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하는 최첨단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공사를 마쳤다.
시는 화훼 농가에 지능형 농장 원격제어·무인방제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설치를 지원하고, 작년 51개 농가에 이어 올해도 46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기반시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정밀농업을 구현하고, 고품질 화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경기도 북부 화훼 산업 유통과 수출입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수도권화훼종합유통센터' 운영도 강화시킨다.
약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지 면적 41,863㎡, 건축 연면적 2,771㎡로 조성된 센터는 화훼류 수집, 보관, 판매(도소매), 경매 기능을 갖춘 화훼 전용 유통시설이다. 하치장에는 중앙 통제가 가능한 자동화 냉난방 시설을 설치됐고, 상품 운송 시에도 냉난방 화훼전문 운송차량 도입과 물류 규격화가 추진중이다.
센터에는 향후 온라인 화상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낙찰받은 상품을 공판장에서 직접 매장으로 보내는 배송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변의 고양화훼산업특구(원당·주교화훼단지)와 고양화훼산지유통센터 등과 함께 화훼 융복합 산업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화훼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선진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유통 채널 다양화, 융복합 산업 육성, 차별화된 꽃박람회 개최 등으로 화훼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WN 김정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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