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자료 기반해 제공…가맹점주와의 상생 노력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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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시스 |
[CWN 손현석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설립해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자사 가맹사업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과 수익율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한 것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제기됐지만 이같은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피력했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 수익율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 가맹계약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측은 지난 2022년 1700만원 수준(월 매출 기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도 낮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어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에 관한 일부 가맹점주들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행위는 물론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이 근거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분명해 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률 보장 등을 요구하며 더본코리아 앞 항의집회 및 공정위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들은 본사가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매출을 제시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그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필수물품 가격 인하, 판매가 인상 등 대책과 더불어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청했으나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난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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