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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그래놀라' 중국 코스트코 상하이점 판매 현장. 사진=오리온 |
오리온은 식사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중국 시리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래놀라는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과일·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으로, 영양소 파괴가 적으면서도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9월 중국 프리미엄마트 올레(OLE) 100여개점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11월부터 코스트코 및 허마센셩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중국 전역에 4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마트 따룬파, 창고형 마트인 샘스클럽과는 내년 상반기 입점을 확정짓고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그래놀라의 중국 진출은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가 발판이 됐다.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100% 한국에서 만든 차별화된 해당 제품을 접한 현지 경소상과 바이어들이 중국 시리얼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판매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오!그래놀라는 현지에서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메가 브랜드인 고래밥과 협업한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을 비롯해 '오!그래놀라 다이제', '오!그래놀라팝 현미아몬드', '오!그래놀라팝 허니오트' 등 총 4종이다.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시리얼 시장은 2009년 50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9000억원 규모로 12년 새 4배 가량 성장했다. 올해에는 시리얼 시장 규모가 2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구식 식문화 확산과 더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래놀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그래놀라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의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K-스낵의 인기가 K-그래놀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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