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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론칭한 시약 관리시스템 'AI L-SRMS' 이미지. 사진=이지메디컴 |
국내 최대 의료기관 구매대행사(GPO)인 이지메디컴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제약사나 공공기관 등 연구소의 시약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운용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약 관리 시스템 'SRMS'를 제약사,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 운용 실정에 맞게 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국내 주요 제약사나 바이오 기업, 공공 연구소에서 적게는 수백 종에서 많게는 수만 개의 시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재고 관리체계 구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여전히 수기를 통한 재고 관리가 이뤄지거나 통합 관리 시스템 부재로 비효율적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I L-SRMS은 구매부터 입고, 배송, 출고, 재고 관리 등 일련의 과정을 3차원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로 통합 처리해 재고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여기에 접목된 RFID 기술은 전파 신호를 통해 물품의 로트(LOT)나 시리얼(Serial) 등 고유번호를 최대 10m 밖에서 인식할 수 있다.
이로써 업무 처리 속도가 빨리질 뿐만 아니라 제조년월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실시간 재고, 유효기간, 사용량, 입고 시 알림, 선종선출 알림, 상세 위치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 등을 통해 언제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위치 정보의 경우 연구소 내부의 방대한 공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최대 수만 가지에 달하는 시약들의 보관 로케이션을 설정해 어떤 위치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매우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AI L-SRMS는 이렇게 축적된 재고 데이터를 자체 개발 AI인 'EZ-SI'를 활용해 분석하고 예측해 시약 재고 보충이나 수급 이슈 대응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까지 줄여준다.
EZ-SI는 국내 최상급 종합병원에서 운용되는 AI 시스템으로 기준 주기 마다 시약의 사용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향후 필요 수량을 예측해 적정 재고 수준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이밖에 AI L-SRMS는 CS·수급·검수·입고·배송·적치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상주 및 정리 정돈 서비스, 전자연구노트(ELN)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호환, 시약 특성 고려한 유효 기간 변경 기능, 카달로그 번호나 CAS 번호로 시약 조회가 가능한 검색 편의성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아직 체계적인 시약 관리 시스템이 대중화돼 있지 않다 보니 연구원들의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경우들이 많다"며 "AI L-SRMS는 연구소 시약 재고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연구원들이 본업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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