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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CWN 손현석 기자] 현대건설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 수도권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라이즈 호텔에서 진행된 관련 협약 체결식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표사인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가칭)와 국토부 양측은 대장홍대선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됐던 착공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03k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정거장은 12개소,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 컨소시엄을 꾸린 뒤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 반 만에 빠르게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BTO(수익형 민자사업)와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해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의 부담까지 낮췄다.
오는 2030년 예정대로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시 부천에서 홍대 사이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라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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