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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11번가·이마트 등 유통가 희망퇴직 바람 거세다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8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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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 움직임 본격화
▲ 사진=SSG.COM

[CWN 조승범 기자]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유통업계가 희망퇴직이나 본사 이전 등 ‘조직 슬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2022년 7월 이전 입사한 근속 2년 이상 본사 직원으로, 대상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 치 월 급여 상당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9일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를 각각 해임했다. 대신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과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이 각각 대표로 내정됐다.

최 대표가 수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조직 슬림화 작업에 나선 셈이다.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롯데ON)도 지난달 5일 근속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박익진 신임 대표가 인적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온은 출시 첫해인 2020년 영업손실 95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5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도 8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는 영업손실 22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계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섰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지난 3월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이마트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도 7월 이마트와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도 지난달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과 전 임원 급여 20% 삭감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탓이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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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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