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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매출 9조5837억원…식품·물류 성장에 영업이익 5156억원

신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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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수출 15% 이상 증가 물류·건설도 실적 개선
1주당 600원 결산 배당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9조58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6억원으로 2.9%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5% 증가한 1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1.1% 성장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약 30% 증가했으며, HMR·펫푸드·음료 등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이 15% 이상 확대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조미소스 참치액 매출이 40% 이상 늘었고, 온라인 채널 역시 10% 이상 성장하며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 식자재, 급식 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고, 조미 사업은 견조한 B2B 수요를 기반으로 B2C 채널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장·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전방 산업 위축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연결 기준 매출은 2.9% 증가한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와 건설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로엑스를 비롯한 물류 사업은 신규 물량 유치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25% 이상 확대됐다.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안성 물류센터 등 신규 공사를 수주하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고,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었다.

동원그룹은 올해 역시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스마트 항만과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 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550원을 집행한 데 이어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포괄적 주식 교환과 무상증자를 통해 발생한 자사주 7137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CWN 신현수 기자
hs.shin.17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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