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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해외여행 급증...작년 카드 소비자 '항공마일리지' 관심 높아

배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09: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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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대비 무실적·모든 가맹점 등 검색 증가...교통·통신·주유는 하락

▲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한 소비자 검색 키워드 조사 결과 전년 대비 항공마일리지, 무실적, 모든 가맹점 등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교통, 통신, 주유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고금리·고물가·고유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22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에서 각 혜택군이 검색된 횟수를 기반으로 조사한 '2024년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17일 공개했다. 

지난해 카드 소비자에게 인기였던 카드 혜택은 '항공마일리지'와 '받기 쉬운' 혜택이다. 

전년(2023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혜택군은 '항공마일리지'로 4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 문이 엔데믹으로 다시 열리며 해외여행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코로라19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9년 2871만4247명이었던 해외여행객 수는 △2020년 427만6006명 △2021년 122만2541명으로 '뚝' 떨어진 뒤 △2022년 655만4031명 △2023년 2271만5841명 △2024년 8월말 누적 1888만4901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누적 해외관광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94.1%로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해외여행이 정상화하면서 항공사 마일리지 혜택을 누리려는 이용객도 덩달아 증가하며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뒤이어 '무실적'과 '모든 가맹점' 혜택군이 높은 관심을 얻었다. 

'무실적'은 29%, '모든 가맹점'은 15% 전년 대비 검색이 늘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전월실적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실적' 카드와 어떤 곳에서 결제하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가맹점' 카드가 카드 소비자들에게 다시 선택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에서도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등의 항공마일리지 카드와 △LOCA LIKIT 1.2 △현대카드 M 등의 무실적, 모든 가맹점 카드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카드 소비자의 검색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혜택은 '교통'이었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24% 하락하며 두 번째로 하락 폭이 큰 '통신'(6%)보다 약 4배 높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카드 소비자가 '교통' 혜택군을 찾는 빈도가 줄어든 것은 고유가 영향에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등 정부의 대중교통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카드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뒤 이어 '통신' 혜택군은 6%, '주유' 혜택군도 검색량이 5% 감소했다. 

두 가지 모두 알뜰폰, 대중교통 등의 대체 수단이 있는 혜택군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항공마일리지의 경우 엔데믹 이후 한 번도 하락한 적 없이 꾸준히 증가한 혜택이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하는 모든 곳에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카드도 인기"라며 "이전에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대중교통 혜택 카드가 필수였다면 이제 정부에서 제공하는 교통 관련 패스 등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고릴라는 지난 2010년3월 설립됐으며, 국내 모든 카드사의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 및 검색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이다. 국내 10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카드 상품 정보 제공 및 신청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테마별/혜택별 카드 추천, 카드사별 주요 이벤트, 카드 활용 팁 등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7700만명이며, 월 방문자는 약 100만명이다. 

CWN 배태호 기자
bt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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