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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일본 법인, 현지서 누적 판매 7000만개↑

조승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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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싱가포르 수출 이어 홍콩·대만까지 판로 개척 시도
▲ 자료=풀무원

[CWN 조승범 기자]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 3만여 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일본 현지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풀무원의 일본법인인 아사히코는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혁신 제품 두부바가 남녀노소 즐기는 편의점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3년반 만에 7000만개 판매를 돌파하고 올해 4월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 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간식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고 있다. 출시 후 약 1년 만인 2021년 12월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2022년 12월까지는 3000만개, 2023년 9월까지는 5000만개가 판매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아사히코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는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소금, 연근과 완두콩, 무말랭이, 볶은 간장 등 총 5종을 판매 중이며, 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편의점 PB 상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16종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늘어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본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교다 생산공장의 두부바 생산 라인을 2022년 1월, 2023년 3월, 2024년 3월 각각 1회씩 증설해 왔으며, 현재 월 2백만 개 이상의 두부바 제품을 생산 중이다.

두부바를 일본 두부 시장에 안착시킨 데 그치지 않고 아사히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이케다 미오 아사히코 대표는 지난 3월 27일 신사업 발표회를 통해 아사히코의 두부바의 싱가포르 수출 계획을 발표하고 4월부터 싱가포르 편의점 채널에서 두부바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싱가포르 현지에서 J-팝 확산과 함께 일본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로써 단백질 건강 간식인 두부바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었다. 아사히코는 초고속동결기를 이용해 두부바 제품을 영하 35도에서 급속 냉동해 운송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수출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홍콩, 대만 등 동남아 판로를 빠르게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두부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두부바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일본 전역에 송출되는 현지 대표 지상파 방송에서 앞다퉈 두부바의 탄생 비화와 인기 비결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일본의 한 유력 지상바 방송사는 지난 4~5월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예능 버라이어티쇼에서 총 3회에 걸쳐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와 두부바에 대해 회당 20분, 총 60분에 걸쳐 집중 조명했다.

이케다 미오 대표는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부바의 판매 실적과 최근 수출 현황 등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올여름 출시할 신제품 후보 제품 2종을 방송 현장에서 깜짝 공개했다. 또한 진행자 및 게스트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또 다른 방송사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도 지난 4월 총 2회에 걸쳐 일본 두부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두부바를 소개하고 개발 비화를 조명했다. 이케다 미오 대표는 해당 방송에도 직접 출연했다.

이케다 미오 대표는 “미국 식료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단단한 두부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을 시작했다”며 두부바의 탄생 비화를 공개한 뒤 “지난 50년 동안 두부와 유부를 만들어온 아사히코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두부 혁신 제품을 개발하여 일본 두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부바는 정체돼 있는 일본 두부 시장에서 단백질 건강 간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전체 두부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WN 조승범 기자
csb@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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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범 기자 / 산업2부 생활/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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