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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사진=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한 복지 지원에 60억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자녀학자금, 추가 건강검진, 입학축하금, 출산지원금, 경조지원, 명절·생일 선물 등 7개 항목에 대한 복지 지원액으로 지금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550억원에 달한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 CJ그룹으로 편입된 뒤 택시기사 자녀 대상 학자금 지원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복지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수혜자 역시 복지제도 도입 첫 해 1300명에서 지난해 2만2000여명으로 늘었다.
자녀 학자금의 경우 5년차 이상 택배기사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400만원을 한도로 2자녀까지 지원되며 지난해에만 총 1108명의 택배기사가 이같은 혜택을 누렸다.
택배기사 본인 혹은 배우자가 출산을 했을 경우에는 50만원 상당의 출산지원금과 출산 선물이 지급된다.
직계가족 결혼이나 사망 등 경조사가 있을 때에는 경조금과 경조배송비, 화환, 상조물품이 제공되는 경조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명절과 택배기사 본인 생일에도 소정의 선물이 지급된다.
지난 2014년에 도입된 추가 건강검진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본 건강검진 외 CJ대한통운이 별도 비용을 들여 당뇨·신장질환, 간섬유화, 간기능 검사 등 60여개의 검사 항목을 추가해 제공 중이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검진비용과 검진일 대체배송비 부담 없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심층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된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본부장은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주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주 5일제 단계적 시행 및 복지 혜택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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