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수차례 검찰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 검찰이 2일 민주노총 탈퇴 강요 혐의 등을 받는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을 체포했다. 사진=YTN뉴스 갈무리

[CWN 손현석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원에게 탈퇴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이 검찰에 의해 체포됐다. 허 회장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허 회장은 검찰로부터 지난달 세 차례나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상 이유 등을 들어 응하지 않았다. 같은 달 25일에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 조사 1시간 만에 귀가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탈퇴를 강요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과 같은 불법 행위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지원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황재복 SPC 대표를 허 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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