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뮬레이터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분산형 GPU AI 클라우드 기업 에이아이브(AIEEV)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추진하는 ‘고난이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36억3000만원 규모로,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AIDC)와 연계해 클라우드 기반 연구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아이브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산·학·연 등 연구개발 주체가 고정밀 가상환경에서 AI모델을 개발·활용·실험할 수 있도록 AI와 시뮬레이터를 통합한 AX 연구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상세 설계와 클라우드 시험환경 구축을 총괄하며, 메타엠·디엑스웍스·오큐브·인터텍·광명테크·뉴로메카·DGIST·ETRI·계명대학교 등 9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주요 과업은 플랫폼 로드맵 수립, 시험환경(Test-bed) 구축, 시뮬레이션 데이터 기반 시범 AI모델 개발 등이다.
에이아이브는 전 세계 GPU 엣지 노드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분산형 인프라 기술 ‘Air Cloud’를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의 고비용·고전력 구조를 개선하고, 효율적인 AI 추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공대, KAIST, 고려대 출신 개발진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효율화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회사는 삼성전자 C-Lab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대구시 ABB 사업,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AI 인프라 시장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세진 에이아이브 대표는 “이번 과제는 국내 AI 연구 생태계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Air Cloud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와 기업이 빠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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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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