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손보업계, 또 역대급 실적에 ′부풀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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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또 역대급 실적에 '부풀리기?' 의혹

권이민수 / 기사승인 : 2024-08-16 1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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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손보 상반기 합산 순익 4조8392억원
보장성 장기보험 상품 판매↑·CSM 개선
금융당국 "미래 이익 끌어 단기 실적 개선 의심"
"검증 체계 이미 갖춰 문제 없어"
▲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본사. 사진 = CWN

[CWN 권이민수 기자]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장성 장기보험 상품 판매를 늘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을 개선한 효과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에 의한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업계 전문가는 "의혹이 있으면 검증하고 책임을 지라"는 반응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은 나란히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손보사들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4조8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9540억원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1조31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337억원과 1조679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6.4%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장성 신계약 매출이 전년보다 24.3% 성장한 월평균 183억원을 기록했다”며 “신계약 CSM은 13.6% 증가한 1조638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CSM 총규모는 전년 말 대비 6525억원 증가한 13조9553억원을 달성했다.

DB손보도 올 상반기 1조12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3.2% 증가했다. DB손보 역시 운전자보험, 간편보험 등 상품 경쟁력 기반의 보장성 신계약 성장으로 인한 CSM 증가세가 역대급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보장성 상품 신계약은 월평균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아울러 의료 파업 등에 따른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부문에서 8416억원의 이익을 냈다.

메리츠화재는 올 상반기 전년보다 22.3% 늘어난 99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가량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0억원 이상 늘어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해상 역시 역대 상반기 최대인 83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6% 성장한 규모다. 상품 신규 판매 증가와 장기보험 손해액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장기보험은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 개선 및 일부 질병담보 청구 안정화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1370억원 개선되고, CSM 및 위험조정(RA) 상각수익이 280억원 증가했다.

앞서 KB손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7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CSM은 약 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손보업계를 두고 금융당국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IFRS17을 이용해 단기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CSM은 IFRS17의 수익성 지표로 보험서비스 제공으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값이다. 미래에 예상되는 이익을 계약 시점에 우선 부채로 인식한 후 보험계약 기간에 상각해 이익으로 다시 인식하는 구조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수익성에 유리한 장기 보험을 판매하면서 미래에 생길 이익을 앞으로 끌어 단기 실적을 개선시킨 것으로 본다.

이에 금융당국은 'IFRS17 공동협의체'를 꾸리고 관련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달 보험개혁회의에서 "연말까지 매월 회의를 개최해 판매채널, 회계제도, 상품구조 등의 종합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실손보험과 IFRS17 쟁점 사항의 경우 가급적 연말 전에 빠르게 개선방안을 도출·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방침을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나치게 의혹만 제기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제도가 바뀌면서 생긴 실적도 있겠지만, (IFRS17에 따른 실적 산정에 대한) 이중·삼중의 검증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실적 부풀리기가 문제라면 이는 검증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라며 "의혹이 있다면 실제로 검증해보면 되는데 다들 말만 하고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CWN 권이민수 기자
minso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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