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식품 매출 성장 견인…그로서리 부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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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픈한 델리 바이 애슐리 7호점 평촌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랜드리테일 |
이랜드리테일이 올해 킴스클럽 내에 선보인 '델리 바이(by) 애슐리'가 누적 판매량 300만개(3~12월)를 돌파하며 큰 성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 3월 킴스클럽 내에 '마트 안의 뷔페' 콘셉트로 론칭한 즉석조리식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한 것으로, 집에서도 애슐리 뷔페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대형마트 운영 방식과 달리 매장 내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공간을 오픈하며 '당일 조리',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올해 강서점·부천점·강남점·불광점·야탑점·대전유성점·평촌점까지 7개의 매장을 순차 오픈했다.
이른바 테이크아웃 형태인 투고(TO-GO) 버전으로 3990원 가격대에 일원화해 200여종 메뉴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이랜드킴스클럽의 올해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818% 성장했다.
킴스클럽은 직매입·직운영으로 가격 거품을 완전히 없애고 산지 직송 시스템으로 품질은 높인 딸기, 제주 감귤 등의 청과류를 포함한 그로서리(신선식품)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감귤의 경우 10만평의 제주도 밭을 사들이는 '100% 포전'을 통해 MD가 직접 상주하며 체계적인 당도 관리로 일정한 품질의 감귤을 유통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제주 산지에서 수확 및 작업 출고, 최종 점포 입고까지 통상 3일 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내년에도 그로서리 부문에서 직유통으로 가격 거품은 없애고 상품 구색은 강화할 것"이라며 "이랜드 강점인 고물가에 높은 경쟁력을 갖춘 델리 부문도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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