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투시도(3블록). 사진=삼성물산 |
[CWN 손현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체 시스템이 돋보이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센트리폴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았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인데, 이 중 3블록을 먼저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장에 AI 기술을 접목한 래미안 AI(RAI) 시스템,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 통합 내진 패키지 등을 적용할 계획인데, 구체적으로 래미안 AI 시스템으로 세대와 공동현관에 얼굴인식 출입시스템과 음성인식 조명 스위치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AI 주차장 솔루션·AI 감성조명·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AI 주차장 솔루션을 통해서는 입주 고객의 주차 패턴을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안내하고, 방문고객은 방문하려는 동에 가까운 빈 주차구역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AI 감성조명은 조명에 설치된 센서가 실외 빛의 양을 분석해 조명기구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며, AI 실시간 모자이크 카메라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 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을 자동으로 비식별화 처리하는 기술까지 적용됐다.
전기차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 센서가 일체형으로 장착된 CCTV를 설치해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리자에 전달하는 등 전기차 화재대응 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도 설치돼 화재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통합 내진 패키지 설계로 소화수조에 내진 특화형 저수조를 적용하고, 소화·급수·난방 배관에도 내진형 지지대를 적용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제안한 다양한 스마트 주택 기술 상품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대거 적용되고, 향후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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