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상향·도로 확폭 등…20일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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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목4동 모아타운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양천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양천구가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목동 1~4단지 아파트에 인접한 목4동 724-1번지 일대를 지하 2층, 지상 27층 높이의 1437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목4동 724-1번지 일대 5만2957㎡ 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기는 어려워 지역기반시설과 주거환경 실정을 반영해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이번 모아타운 추진으로 기존의 노후 주거지역에서 지하 2층, 지상 27층 높이의 1437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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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4동 724-1번지 모아타운 위치도와 관리계획(안). 이미지=양천구 |
이에 해당 지역은 △사업추진 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 2종 일반→ 제3종 일반) △목4동 주민센터 등 기반 시설 설치 △교통량 증가 대응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확폭(6~8m→8~10m) 등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또한 향후 서울시 통합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구는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4개 구역에서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월1동 102-33번지 일대와 신월3동 173번지 일대는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으며 목2동 231번지 일대는 지난 3일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조건부 선정돼 관리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신월2동 455-1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 12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모아타운 추진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의 지속적인 개발 요청이 있었던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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