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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CWN 소미연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7일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에 퀄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HBM3E 8단으로, 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측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 로이터는 양측에 논평 요청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심은 HBM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 속도다. SK하이닉스는 4세대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데 이어 HBM3E 8단도 지난 3월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3E 12단은 3분기 양산 예정이다.
현재 시장 주도권은 SK하이닉스가 쥔 상태이나, 삼성전자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HBM3E 12단부터 양사 격돌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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